Lei Zhu, 아시아 채권 헤드
Judy Chen, 인베스트먼트 라이터
핵심 사항
- DeepSeek와 경기부양조치가 개선을 향한 기대감을 높임.
- 아시아 국가들은 관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보유함.
- 글로벌 교역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아시아의 매력도가 상승할 수 있음.
연 초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이 보였고, 갑자기 등장한 스타트업 덕분에 중국이 미국의 제약을 이겨내고 세계 선도적인 기술을 생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용의 해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DeepSeek가 혼자 힘만으로 중국 경제 전망을 밝히고, 아시아가 주도하는 AI 혁명과 관련한 낙관론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관세 문제가 대두되면서 글로벌 교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졌습니다.
모든 것을 종합할 때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산 수입품에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시장은 앞으로 더 많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 외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었지만, 많은 아시아 국가의 입장에서 미국의 정책은 여전히 최대 리스크입니다. 미국을 상대로 최대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15개 경제 가운데 8개가 아시아에 속해 있습니다.1
수 출 지향적인 아시아 지역에 무역은 필수입니다. 더 많은 관세가 부과되면 이미 지난 2년간 중국의 경제난으로부터 파급효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아시아 수출 기업의 이익이 압박을 받습니다. 그러나 양자간 협상을 통해 교역 정책이 바뀌거나 억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아시아 국가들이 관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역 설적이지만, 추가적인 교역 압력이 대응 정책을 야기하면서 아시아의 성장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Fiona Shou 피델리티 중국 부동산 주식 애널리스트는 “외부 환경이 악화될 경우 국내 부동산 부문을 대상으로 한 부양 조치가 취해지고 기업들이 이러한 정책 완화의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중용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거시적 여건이 크게 약화되고 기대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경우에는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책 전망
대 다수 아시아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들은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금리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경우 통화 약세를 초래할 수 있지만 이 경우 해외 시장에서 자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은 강화됩니다. 그러나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국경 간 자본 흐름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연준 정책 결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정책 시행 시기를 신중하게 고려할 전망입니다.
예 외는 마이너스 실질 금리에 직면한 일본입니다. 일본은행(BoJ)은 3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비 수요 개선 및 견조한 기업 지출에 힘입어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 경제 여건이 악화될 경우 아시아의 재정 완화 조치가 확대될 여지도 있습니다. 3월 양회에서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공식 적자 규모를 지난해 GDP 대비 3%에서 4%로 높여 잡았습니다. 30여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압력에도 불구하고 실질 GDP 성장률 목표는 2024년과 동일한 5%로 상정했으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언급함으로써 추가 부양의 여지를 열어 두었습니다.
상대적 고요함
아 시아 지역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국제 관계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관세 위협은 실질적인 문제입니다. 그러나 아시아 경제는 회복 탄력성으로 관세 관련 충격의 잠재적 영향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 공급망의 변화 속에서도 투자 유입세의 강화 및 전반적인 성장 지원 속에 지속적으로 수혜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인도 경제는 활발한 소비 수요 및 정부 지출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중국이 지역 및 글로벌 공급망에 깊이 통합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회복 속도는 다른 아시아 지역에 필수적입니다.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자산 효과 역시 가계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펀더멘털 외에, 진화하는 AI 테마가 기술 혁신에서 아시아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이 지역의 성장 전망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북아 주식 및 아시아 하이일드와 투자등급채에 자본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2분기에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및 정책의 상대적인 확실성 덕분에 아시아를 향한 이러한 자본 유입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악관의 정책과 관련한 도전 및 미국 예외주의를 둘러싼 급격한 입장 변화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아시아의 매력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글로벌 분기 전망과 관세 및 무역의 영향에 대한 애널리스트 서베이 기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Bloomberg 데이터
FIL25-104